"호날두 왜이럼?" 경기中 헤드락→"메시!"연호 팬에 음란 제스처 시전

캡처=중계화면

'논란의 아이콘'이 돼버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이번엔 어이없는 '외설' 논란에 휩싸였다.

호날두의 알나스르는 19일(한국시각) 사우디프로리그 25라운드 알힐랄 원정에서 오디온 이갈로에게 '멀티' 페널티킥골을 허용하며 0대2로 완패했다. 알힐랄 에이스이자 전 국가대표 센터백 장현수가 선발로 출전해 호날두를 꽁꽁 묶어냈다. 클리어링 2회, 공중볼 클리어링 2회, 볼 탈취 1회, 리커버리 3회 등 안정적인 수비로 클린시트를 이끌었다.

호날두 최악의 경기였다. 호날두가 날린 4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전무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중 구스타보쿠엘라의 목에 '헤드락'을 거는 비신사적 파울까지 저지르며 프리미어릭그 출신 주심 마이클 올리버에게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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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를 기록한 알 나스르는 승점 53점으로 1위 알이티하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3점차 2위로, 리그 6경기를 남기고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경기 후 짜릿한 안방 승리에 흥분한 알힐랄 팬들이 호날두를 조롱하듯 "메시! 메시!"를 연호하는 엄청난 환호를 보냈고 호날두는 잔뜩 열받은 얼굴로 고개를 숙이고 라커룸 터널을 향했다. 환호성을 무시하고 들어가는가 싶더니 예기치 못한 돌발행동이 나왔다. 대놓고 중요부위를 잡고 흔드는 외설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사우디 매체들을 비롯한 외신들은 알힐랄 서포터를 향한 성적, 무례한 제스처로 인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