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금만 11억' 보이스피싱 전달책 일당 검거…2명 구속

부산CBS 송호재 기자 2023. 4. 19. 10: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억 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사기 조직에 전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12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기 전화에 속은 33명으로부터 11억 4700만 원에 달하는 피해금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건데받은 뒤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10억 원이 넘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사기 조직에 전달한 혐의로 12명을 적발해 2명을 구속했다. 사진은 사기 피해금 전달책과 피해자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 부산경찰청 제공


10억 원이 넘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사기 조직에 전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12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기 전화에 속은 33명으로부터 11억 4700만 원에 달하는 피해금을 건네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저금리 대환 대출'을 미끼로 한 사기 범행에 속아 현금을 빼앗겼다.

A씨 등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돈을 건데받은 뒤 해외 전화금융사기 조직에 전달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특히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 지시를 주고받는가 하면, 교통비를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의 수법으로 경찰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은 절대로 기관 밖의 장소에서 현금을 요구하거나 받아가는 경우가 없다"며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문자나 전화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