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한국시리즈 마무리 경험, 최원태를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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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를 하면서 이닝을 끝내는 법을 깨우쳤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마무리 투수를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이닝을 끝내려면 어떻게 투구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투구 템포도 어떻게 조절할지 느낀 것 같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선발 투수의 책임감도 깨우쳤다. 비시즌 때 이야기를 나눴는데, 중간 투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더라.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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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마무리 투수를 하면서 이닝을 끝내는 법을 깨우쳤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26)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페이스가 좋다. 3경기에서 19이닝 1승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이닝 소화력도 좋아졌다. 시즌 첫 등판이던 5일 LG 트윈스전에 6이닝, 11일 두산 베어스전에 5이닝, 16일 KIA전에서 8이닝을 책임졌다. 두산전을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홍원기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최원태가 발전된 모습이다. 달라진 모습이다. 4선발도 안정돼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흡족해 했다.
사령탑은 지난해 포스트시즌 마무리 투수 경험이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고 판단했다. 팀 사정상 시즌 막바지 불펜으로 이동한 최원태는 가을 무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최원태는 키움의 뒷문을 걸어 잠그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마무리 투수를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이닝을 끝내려면 어떻게 투구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투구 템포도 어떻게 조절할지 느낀 것 같다. 그런 경험을 통해 선발 투수의 책임감도 깨우쳤다. 비시즌 때 이야기를 나눴는데, 중간 투수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더라.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는 체력도 좋아졌다. 16일 KIA전에서는 8회에도 147㎞짜리 패스트볼을 뿌렸다. 경기 막바지까지 힘이 빠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홍 감독은 “겨울에 잘 준비했다. 본인이 많이 노력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때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최원태의 활약 속에 키움은 다시 한 번 정상 도전에 나선다. 홍 감독은 “야구는 역시 투수 놀음이다. 선발진이 얼마나 잘 돌아가는 지가 중요하다. 그래야 연승을 할 수도 있고, 연패를 빨리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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