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 이적한 '백작'..."케인? 나랑 상황 달라. 그는 잔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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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해리 케인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베르바토프는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며 그곳에서 신으로 추앙 받는 존재다. 그래서 나와는 다소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케인일 것이다. 케인이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토트넘에서 지금까지 이룬 업적이 다소 퇴색될지 모른다. 그래서 그는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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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해리 케인이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르바토프는 2006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2년 동안 로비 킨과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맨유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맨유에서는 약 4년 동안 뛰었다. 우아한 플레이 때문에 '백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베르바토프와 같은 루트 이적설이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하게 맨유와 연결되어 왔다. 케인은 현재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다. 오랜기간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2020-21시즌 리그에서만 23골 14도움을 몰아치며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차지했다.
올 시즌 역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시즌 전반기부터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에 이어 손흥민까지 공격 자원들이 연달아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케인만큼은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현재 EPL 23골을 기록하며 전체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이런 가운데 케인은 지난 달 AC밀란에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한 뒤 "리그 4위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우승컵을 노려야 한다. 그것이 항상 목표다. 지금의 4위 진입 목표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낳은 결과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케인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재계약 의사가 없다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 리그 팀들도 연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EPL 무대 잔류가 유력하다. 현재 EPL 206골을 기록 중인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최다골 기록(260골) 경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르바토프는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이며 그곳에서 신으로 추앙 받는 존재다. 그래서 나와는 다소 상황이 다르다. 토트넘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케인일 것이다. 케인이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토트넘에서 지금까지 이룬 업적이 다소 퇴색될지 모른다. 그래서 그는 남을 것이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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