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18일 부친상... “아버지는 내 슈퍼히어로”

2023. 4. 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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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8일 "추성훈 부친(추계이)이 금일 별세했다"며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출국하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추성훈을 비롯한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추성훈은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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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추성훈 인스타그램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했다.

추성훈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8일 “추성훈 부친(추계이)이 금일 별세했다”며 “추성훈은 한국에서 소식을 접하자마자 일본으로 출국하고, 장례는 가족 및 친지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추성훈을 비롯한 그의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추성훈은 같은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추성훈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뭐든지 알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며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아직 더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은데,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며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고 했다.

추성훈 부친 추계이 씨는 재일동포 3세로 1973년 전국체전에 참가해 국가대표 상비군으로도 선발됐던 유도선수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 당시 아들과 손녀 추사랑과 함께 출연해 다정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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