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군이 만든 서체, 'iF 디자인 어워드 2023'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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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공군의 '공군 서체'(강한공군체·바른공군체)가 지난 14일 독일에서 열린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공군 서체는 서체 제작업체 '투게더그룹'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서 기존 '대한민국 공군' 로고에서 사용하던 곧은 이미지와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전투기 날개 이미지를 형상화해 "하늘을 넘어 우주로 도약하고자 하는 공군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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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공군의 '공군 서체'(강한공군체·바른공군체)가 지난 14일 독일에서 열린 '2023년 iF 디자인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19일 공군에 따르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공군 서체는 서체 제작업체 '투게더그룹'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서 기존 '대한민국 공군' 로고에서 사용하던 곧은 이미지와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전투기 날개 이미지를 형상화해 "하늘을 넘어 우주로 도약하고자 하는 공군의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어워드에서 공군 서체가 "심미성, 기능성, 영향력, 차별성을 골고루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1954년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불리는 행사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선 매년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 등 9개 부문에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해 발표한다. 올해 어워드엔 56개국에서 1만544여점이 출품돼 20개국 133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심사를 진행했다.
우리 공군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9년 '공군 의복 캐릭터', 2021년 '공군 픽토그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공군 서체는 올 2월 '2023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도 위너상을 수상했다.
서체 개발에 참여한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이우빈 중위(29)는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서체인 만큼 깔끔하고 가독성 높은 서체를 제작하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공군의 디자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아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형석 하사(23)도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공군은 앞으로 공군 서체의 활용 범위를 항공기 도장, 공군 부대 시설물 간판 및 각종 홍보물, 인쇄물 등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공군 서체는 공군 공식 블로그 '공감'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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