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삼성-롯데-CJ가 뭉친 이유는?...포털-금융-소비-물류정보 묶어서 서비스한다

팽동현 2023. 4. 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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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가 포털·금융·소비·물류를 망라한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나이스평가정보 등과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포털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 관심사, 트렌드 정보 등 데이터 제공뿐 아니라 분석 플랫폼 역할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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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원(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가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가 포털·금융·소비·물류를 망라한 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나이스평가정보 등과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고 19일 밝혔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플랫폼, IT서비스, 유통, 신용정보 등 분야별 데이터 활용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모여 보다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사는 분야별 강점을 살린 결합 데이터 상품을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포털의 검색, 클릭 정보 기반 관심사, 트렌드 정보 등 데이터 제공뿐 아니라 분석 플랫폼 역할도 맡았다. 5개사로부터 결합된 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터 제공사는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고, 고객은 데이터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 분석 플랫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회원 및 카드 결제 정보 기반의 고객 데모 데이터와 승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각 분야별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결합하고 분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를 신성장동력으로 판단해 현재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며,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돼 본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멤버스는 4200만 엘포인트 회원의 유통·외식·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데이터를 제공한다.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 '라임'과 분석 컨설팅 서비스 '랩'도 연계해 깊이 있는 인사이트 도출도 꾀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을 기반으로 택배 품목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IT인프라를 구축한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신용조회회사(CB)가 보유한 신용·소득 정보를 제공한다. 상권정보, 유통정보, 온라인셀러 전용 정보, 긱워커 정보 등 제휴사 정보들도 추가 지원한다.

앞서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는 네이버 검색·쇼핑 및 나이스평가정보와 제휴해 자산·소득에 따른 관심사·구매의도 데이터를 제공했다. 이에 더해 얼라이언스에서 생산된 데이터 중 네이버가 포함된 데이터도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더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얼라이언스를 통해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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