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입도세' 추진 움직임에.. 누리꾼들 반발 "육지세 내라"

이정용 2023. 4. 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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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도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며, 환경보전기여금 명목으로 돈을 받겠다는 것인데, 누리꾼들은 '공평하게 육지세도 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에 누리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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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도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며, 환경보전기여금 명목으로 돈을 받겠다는 것인데, 누리꾼들은 '공평하게 육지세도 내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3일 제주도의회에서 "(환경보전분담금 관련) 법률안 초안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입도세' 도입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국민적 동의가 뒷받침됐을 때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도면밀하게 계획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지방재정학회는 '제주환경보전기여금 도입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를 근거로 숙박은 1인당 1500원, 렌터카 1일 5000원(승합 1만 원, 경차 및 전기차 50% 감면), 전세버스 이용 요금의 5%를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 1인당 평균 부과액은 약 8천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의 입도세 추진에 누리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이 육지로 오면 ‘육지세’를 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민의 육지 상륙세는 언제 걷느냐", "공평하게 서울 올 때 ‘입특별시세’ 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급기야 제주도 여행을 가지 말자는 제안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앞으로 제주도 가지 말고 동남아로 가자", "제주도 안 가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일단 "중앙부처나 국회, 산업경제계, 등 여러 부분까지 다 같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과정이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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