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 "바라고 상상해왔던 시즌3, 친정에 온 느낌"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성경이 '낭만닥터 김사부3' 합류 소감을 밝혔다.
3년 만에 돌아온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 연출 유인식 강보승)가 오는 28일 첫 방송된다.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와 그를 만나 성장한 청춘 의사들, 신념을 지키기 위한 돌담병원 의료진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는 시즌1(2016년), 시즌2(2020년) 최고 시청률 27%가 넘는 메가 히트를 기록한 작품.
시즌2에 이어 시즌3에 합류한 이성경은 CS(흉부외과) 전문의 차은재로 돌아온다. 극 중 차은재는 김사부를 만나 수술 울렁증을 극복하고 의사로서 진짜 꿈과 낭만을 갖게 된 인물이다. 이성경은 표류하는 청춘 차은재의 성장을 공감가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고, 이후 쉼 없는 연기 행보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낭만닥터 김사부3' 촬영장에 복귀한 이성경은 "친정에 온 느낌"이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경은 첫 촬영날을 떠올리며 "3년 전 시즌2를 찍었던 다음날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것 같았다. 3년 전 그 자리에 계속 있는 기분 같아서 묘하고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즌2를 찍는 내내 참으로 행복했다. 함께하는 사람들, 연기하는 순간들, '돌담'에서의 모든 것들이 소중했다. 그런 하루하루가 아쉬웠기에 시즌2가 끝나기도 전에 시즌3를 바라고 상상해왔다"라고 했다.
"시즌3 소식을 들었을 때 실감이 나지 않으면서도 행복했다"는 이성경은 "당연히 '돌담'의 식구이기 때문에 출연을 특별히 결심할 필요조차 없이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이 모든 배우들이 스케줄을 맞춰서 모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배우들의 마음이 아무리 커도 상황적으로 이뤄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돌담'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단단해진 팀워크도 자랑했다. 이성경은 "이제 팀을 넘어서 정말 가족 같다. 그들과 함께라면 아무리 힘든 촬영도 즐거워진다"며 "한석규 선배님은 실제로도 사부님 같은 존재다. 늘 본보기가 되어주시고,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이다. 선배님은 항상 너그럽고 선하신 모습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안부를 물어주시곤 한다. 그게 그냥 던지는 인사말이 아닌 진심이 느껴진다. 우리 모두가 실제로 선배님보다는 사부님이라고 자주 부른다"라고 끈끈한 현장 분위기를 돌아봤다.
시즌3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시청자분들이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작품만의 '뜨거운 낭만'이 있다. 연령과 성별 상관없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의 힘도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시즌2 엔딩에서 거대병원이 아닌 돌담병원을 택한 차은재는 3년 사이 어떤 변화를 겪었을까. 이성경은 "시즌3가 되면서 조금 더 성숙한 톤과 프로페셔널한 은재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유인식 감독님께서는 그 와중에 은재만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들을 잊지 않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여전히 단순하고 허당기 있는 은재이지만 실력뿐 아니라 마음까지 성숙해진 진짜 의사로 성장한 은재, 그리고 사람으로서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은재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하면, 실제로 저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수술이나 처치 신들의 연기를 능숙히 잘하고 있어서 신기하다. 정말 의사, 간호사들 같다. (웃음) 지난 시즌에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정말 큰 힘을 얻었는데 이번에도 많이 응원하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28일 금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시즌3를 맞아 SBS DRAMA 유튜브 채널에서는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정주행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의사 차은재로 돌아온 배우 이성경.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