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PD-작가 "시즌3? 이제훈→표예진 함께한다면 다시 즐겁게"[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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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PD, 오상호 작가가 '모범택시' 시즌3 제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단 PD, 오상호 작가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도 시즌제 제작은 즐겁고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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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단 PD, 오상호 작가가 '모범택시' 시즌3 제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단 PD, 오상호 작가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제작진 입장에서도 시즌제 제작은 즐겁고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모범택시'의 '다크 히어로즈' 세계관을 만들며 '모범택시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상호 작가는 "무지개 운수 다섯 명이 없는 '모범택시'는 상상하기 힘들다"라며 "반대로 이 다섯 명이 함께라면 더없이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지개 운수 식구들이 다시 가자고 하면 저는 다시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단 PD는 시즌제 드라마의 장점과 우려를 모두 짚었다. 이단 PD는 "시즌제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이 흐르면서 주인공과 함께 시청자들이 함께 늙고, 같이 성장하는 감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주연 배우들이 꼭 필요하겠지요. 또한 모범택시의 컬러는 작가님께서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에 작가님도 꼭 같이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모범택시3'를 위해서는 오상호 작가, 주연 5인의 출연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PD는 "사건 해결을 하는 패턴이 반복되면 시청자들이 예측 가능해지면서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시즌을 관통하는 보다 길고 큰 서사구조를 고안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된다"라며 "현재처럼 2회씩 에피소드가 바뀌는 구성은 장단이 있었다. 속도감있는 전개는 좋지만, 빌런을 소개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고, 또 시원한 복수를 하기에도 분량이 짧기 때문에 개연성을 무시하고 가야하는 측면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시즌1의 박양진 같은 인상깊은 빌런이 탄생할 수 없었던 시즌2의 구조적 한계이기도 한다. 또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라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
이단 PD는 "드라마 특성 상 액션이 많고, 또 액션이 아니더라도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들도 많고, 에피소드별로 고정장소가 달라지고, 세트 촬영보다 야외 촬영이 필연적으로 많고, 또 기본 5명이 등장하기 때문에 촬영 시간과 비용이 일반적인 장르물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하다. 시즌이 계속될수록 점점 높아지는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규모있는 프로듀싱이 필요할 것"이라고 퀄리티 있는 드라마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진 입장에서도 시즌제 드라마 제작은 충분히 반가운 일이다. 이번 시즌에 못다한 이야기가 있다면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제작진과 배우의 연속성이 보장된다면 호흡 맞추는 시간도 많이 줄어들고, 자연히 비용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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