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찰위성, 계획된 시일 내 발사…미국·남측 위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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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달 중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과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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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주애 대동해 국가우주개발국 현지지도
[더팩트ㅣ조채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을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달 중 정찰위성을 쏘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국가우주개발국은 북한에서 우주발사체 및 인공위성 개발·발사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김정은 체제에서 새롭게 만들어졌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다그쳐 끝낼 것"과 "앞으로 연속적으로 수 개의 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해 위성에 의한 정찰정보 수집 능력을 튼튼히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연합훈련과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등을 비난하며 정찰위성 개발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미국이 핵 항공모함과 핵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방대한 전략 장비를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 상시배치 수준으로 전개하면서 남조선을 침략의 전초기지로, 전쟁 화약고로 전변시키고 있는 것이 현 실태"라면서다.
김 위원장은 "미국과 남조선이 올해 들어와 가장 적대적인 수사적 표현을 내뱉으며 명백한 행동으로 보여준 바와 같이 앞으로도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를 명목으로 반공화국 군사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국가가 현재와 미래의 우려스러운 안보 환경에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성된 한반도 안전환경의 요구로 보나 전망적인 위협을 관리하는 견지에서 보나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강화의 선결적 과업이고 철저히 우리의 국가 주권과 정당방위권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도 딸 주애를 대동했다. 김주애의 공개 행보는 지난 17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4월15일)을 기념해 열린 체육경기를 함께 관람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이틀 만으로, 이번이 13번째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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