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더욱 강력해진 신형 카이엔 공개

2023. 4.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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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엔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업그레이드

 포르쉐가 광범위한 개선을 거친 3세대 카이엔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형은 고도로 디지털화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 새로운 섀시 기술과 혁신적인 첨단 기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외관은 정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조명 기술로 공격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아치형 윙과 결합한 새로운 프런트 엔드, 보닛과 기술적으로 높아진 헤드라이트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3차원 디자인의 테일라이트와 깔끔한 표면, 번호판 홀더가 있는 새로운 리어 에이프런을 통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세 가지 신규 색상과 최대 33㎏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카이엔 쿠페 경량 스포츠 패키지, 20~22인치로 확장한 휠 적용 범위를 통해 개성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지능적인 램프 기술은 신형의 또 다른 특징이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기본으로 적용하며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선택이다. 두 개의 고화질 모듈과 헤드램프 당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혁신적인 기술은 마주 오는 운전자를 식별한다. 여기에 하이빔의 빛을 픽셀 단위로 차단해 눈부심을 감소시킨다. 모듈의 밝기는 주행 상황에 따라 1,000단계 이상 조절이 가능하다.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조명 모드는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인다.

 실내는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디스플레이와 작동 방식을 통합했다. 타이칸을 통해 처음 선보인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균형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최적화된 작동 방식을 제공한다.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배치하고 뒤에는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시스템 작동을 위한 기능을 더했다. 자동변속기 셀렉터 레버는 대시보드에 위치한다. 우아한 블랙 패널 디자인의 에어 컨디셔닝 컨트롤러와 물건 보관을 위한 더 커진 센터 콘솔 공간도 특징이다. 스위치 및 햅틱 볼륨 컨트롤러가 결합된 컨트롤 스위치들은 크고 접근성이 좋아 최적의 조작이 가능하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한 곡선형의 독립형 디자인과 가변형 디스플레이 옵션을 갖춘 12.6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이 들어간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에 통합한 12.3인치 센트럴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기본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차 기능들의 중앙 제어가 가능하며 스포티파이, 애플뮤직과 같은 앱의 최적화된 연결성도 갖췄다.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가 위치한다. 성능 정보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와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기능들을 선택할 수 있어 주행 경험을 풍부하게 해준다. 운전석에서는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보이지 않도록 만든 특수 필름을 부착해 주행에도 방해가 되지 않는다.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도 반영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접근할 터널 입구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공기 재순환 기능을 활성화한다. 센서가 선택적으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하고 필요시 미세 먼지 필터를 여러 번 통과시킨다. 또 탑재된 이오나이저가 공기 중 상당량의 세균과 오염 물질을 제거해 알레르기 환자에게 유용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동력계는 세 가지로 나뉜다. 카이엔 S에는 이전의 V6 엔진을 대체하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34마력이 증가한 474마력, 최대토크는 6.1㎏·m 늘어난 61.2㎏·m를 발휘한다. 카이엔, 카이엔 쿠페 모두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4.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3㎞/h다. V6 3.0ℓ 터보 엔진을 장착한 기본형 제품은 최고출력 13마력 증가한 353마력, 최대토크는 5.1㎏·m 상승한 51㎏·m를 발휘한다.

 6기통 엔진을 장착한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기존 대비 30㎾ 높은 176마력(130㎾)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총 470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용량이 17.9㎾h에서 25.9㎾h로 늘어났으며 WLTP기준 최장 90㎞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새로운 11㎾ 온보드 충전기는 최적의 충전 조건을 갖출 경우, 배터리 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전 시간을 2시간 30분 미만으로 단축시킨다.

 온로드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는 터보 GT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19마력이 증가한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3.3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h에 달한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를 포함한 스틸 스프링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새로운 쇽업소버는 2밸브 기술을 채택해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스테이지가 분리되었고 이를 통해 모든 주행 상황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저속 주행의 승차감, 역동적인 코너링 시 핸들링, 롤·피치 제어를 개선했다. 2챔버, 2밸브 기술을 활용한 새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경험을 높인다.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 정밀도와 성능을 높이고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 차체 움직임을 줄여준다. 서스펜션은 노멀과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로 나뉜다.

 안전품목으로는 광범위한 어시스턴스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코너링 어시스트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일부를 개선한 포르쉐 이노드라이브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의 교통 체증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돕는다.

 한편, 신형 카이엔의 독일 판매 가격은 8만9,097유로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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