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레전드’ 산체스·최성원, UMB 떠나 한국 PBA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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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쿠션 당구 4대천왕 중 한명인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를 비롯해 전 세계랭킹 1위 최성원(46)이 고향 세계캐롬당구연맹(UMB)를 떠나 한국 프로당구협회 PBA로 전격 이적한다.
PBA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스페인의 산체스를 비롯해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아마추어 여자 랭킹 1위 한지은이 2023-2024시즌 PBA-LPBA 우선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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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천왕 2번째 이적 산체스, “새로운 커리어 기대”
前 세계 1위 최성원, “PBA서 가장 빛나고파”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3쿠션 당구 4대천왕 중 한명인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를 비롯해 전 세계랭킹 1위 최성원(46)이 고향 세계캐롬당구연맹(UMB)를 떠나 한국 프로당구협회 PBA로 전격 이적한다.
아마추어·실업 선수로서 신분을 벗고 고액의 우승상금 등을 보장하는 프로대회에서 제2의 당구인생을 걸겠다는 것이다. PBA로 가는 순간, UMB 출전은 중단된다. 양 단체가 교차출전을 사실상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PBA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스페인의 산체스를 비롯해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아마추어 여자 랭킹 1위 한지은이 2023-2024시즌 PBA-LPBA 우선 등록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해부터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돼 온 산체스는 현 UMB 랭킹 2위로, 16차례의 당구월드컵 우승과 4차례의 세계선수권을 거머쥔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다. 그의 이적으로 2019년 PBA 출범과 함께 이적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를 포함, 소위 ‘4대천왕’ 중 2명이 PBA의 품에 왔다.
산체스는 이번 우선등록 신청 후 “다비드 사파타, 다비드 마르티네스 등 고국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면서 “PBA 진출을 통해 새로운 커리어를 앞두고 있어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오는 시즌 개막까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성원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3쿠션선수권, 세계팀3쿠션선수권, UMB 세계랭킹 1위 등을 달성한 한국 3쿠션의 간판중 한 명이다. 2012년 3쿠션월드컵 우승을 시작으로 2014년 세계선수권 우승, 2017년에는 김재근, 2018년에는 강동궁과 세계팀선수권대회에 나서 2연패를 거머쥐기도 했다.
최성원은 “마침내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돼 정말 기쁘다” “20년이 넘는 시간을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들과 함께 PBA에 합류하게 된 국내 여자 아마추어 랭킹 1위 한지은(22)도 “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 함께 경쟁하며 진정한 실력을 시험할 수 있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PBA는 매 시즌 우수 선수 영입을 위해 세계 3쿠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우선등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다니엘 산체스, 최성원, 한지은을 필두로 국내외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지원과 문의를 하고 있다. 오는 20일 마감까지 더욱 많은 선수들이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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