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챔피언 첫 선정

현대제철은 세계철강협회의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챔피언이 되려면 ▲지속가능성 우수 회원 선정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 최종 후보 선정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Life Cycle Inventory, LCI) 데이터 제출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세계철강협회의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기술과 AI(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로봇인 ‘SPOT’의 도입을 인정받아 우수 철강사로 선정됐다.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하는 등 혁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친환경 제철소’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린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지속가능성 챔피언 선정은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그동안 이뤄진 꾸준한 투자와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강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등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세계철강협회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포스코, 아르셀로미탈, 일본제철, 타타스틸, 테나리스 등 10개사를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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