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보드]"회장님 오시면 전승"…기세 올린 SK,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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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회장님 관전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극적인 85-84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아르헨티나대사와 함께 체육관을 찾아 1층 지정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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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 4강 PO에서 LG 따돌리고 두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최태원 SK그룹 회장, 3차전 체육관 찾아 관전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회장님 관전 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극적인 85-84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디펜딩챔피언 SK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창단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아르헨티나대사와 함께 체육관을 찾아 1층 지정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과거에도 몇 차례 체육관을 깜짝 방문해 선수단을 응원했던 최 회장은 농구단에 '승리를 부르는 손님'이다.
구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확정과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모두 현장을 찾았다. 총 9차례 직접 관전했는데 SK가 모두 승리했다.
2017~2018시즌 SK의 챔피언 등극을 확인하고, 패자였던 원주 DB의 라커룸을 찾아 이상범 감독과 김주성(현 감독) 등을 격려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SK가 창단 최다 12연승 신기록을 세우자 전희철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손에 땀을 쥐고 경기를 지켜봤다.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6라운드(9전 전승)부터 6강 플레이오프, 4강 플레이오프까지 1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전력의 핵심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정규리그 국내·외국인선수 최우수선수(MVP) 김선형과 자밀 워니, 베테랑 허일영, 최부경 등이 활약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SK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하는 7전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린다.
반대쪽에선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캐롯이 맞붙고 있다. 인삼공사가 2승1패로 앞서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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