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대기업 손잡았다"…소비·결제, 신용등급·소득, 택배정보 한데 모은다

황국상 기자 2023. 4. 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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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결제에서부터 신용등급과 소득, 그리고 택배 정보 등을 아우르는 5개 대기업이 자사가 보유한 정보를 한 데 모아 결합 데이터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9일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 등 4개사와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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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데이터 얼라이언스' 협약식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 등 5개사 참여
데이터 한 데 모아 결합 데이터 상품 기획·판매 계획
(왼쪽부터)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 NICE평가정보 신희부 대표, 삼성카드 김대환 사장, CJ올리브네트웍스 차인혁 대표, 롯데멤버스 김혜주 대표 / 사진제공=네이버클라우드

소비, 결제에서부터 신용등급과 소득, 그리고 택배 정보 등을 아우르는 5개 대기업이 자사가 보유한 정보를 한 데 모아 결합 데이터 상품을 만들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9일 삼성카드, 롯데멤버스,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 등 4개사와 함께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삼성카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사장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신희부 NICE평가정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플랫폼과 IT서비스, 유통, 신용정보 등 각 분야별 데이터 활용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모여 더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략적 연합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사는 분야별 강점을 살린 결합 데이터 상품을 기획해 판매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최대 포털 서비스인 네이버(NAVER)의 검색·클릭 정보 기반의 관심사와 트렌드 정보 등 데이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분석 플랫폼 역할을 함께 맡았다. 5개사로부터 결합된 데이터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제공사는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고 고객은 데이터 뿐 아니라 클라우드 기반의 분석 플랫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회원 및 카드 결제 정보 기반의 고객 데모 데이터와 승인 데이터를 제공하고 각 분야별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결합하고 분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카드는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판단해 현재 관련 사업을 확장 중이고 최근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 지정돼 본인가를 준비 중이다.

롯데멤버스는 4200만 L포인트 회원의 유통·외식·엔터테인먼트 등 소비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 '라임'과 분석 컨설팅 서비스 '랩'도 연계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 기반 택배 품목과 배송지 정보 등 물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IT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NICE평가정보는 신용조회회사가 보유한 신용·소득 등 정보를 제공하고 상권 정보와 유통 정보, 온라인 셀러 전용 정보 등 제휴사 정보들도 추가로 제공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고품질 데이터와 안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여 양질의 데이터를 안심하고 공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데이터 얼라이언스 기반 상호 협력으로 더욱 확장된 데이터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내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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