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윤희숙 전 의원 겨냥, "그 입 이제 다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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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9일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을 비판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 "그 입 이제 다물고 정치권 근처에서 기웃대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희숙 전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역에 다 공항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다. 전에 무안?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TK신공항 건설 특별법 통과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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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19일 대구경북(TK)통합신공항 건설을 비판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 "그 입 이제 다물고 정치권 근처에서 기웃대지 마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윤희숙 전 의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역에 다 공항 만들겠다는 것 아니냐. 공항 만들어 놓으면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하다. 전에 무안? 동네 주민이 고추 말리는 사진이 굉장히… 참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TK신공항 건설 특별법 통과에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의원을 향해 "땅 투기 혐의로 의원직까지 사퇴했던 사람이 조용히 반성하며 사는 줄만 알았더니 요즘 부쩍 언론에 나타나 좁은 식견으로 좌충우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항공정책과 국토균형개발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사람이 KDI 근무했던 소소한 그 경력으로 TK신공항을 '고추 말리는 공항' 운운하며 폄하하고 떠드는 것은 가소롭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총선과 개각이 다가오니 또 설치는 사람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으나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안고 출발하는 TK신공항을 이상한 인터뷰어와 함께 비아냥대는 그말은 용납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홍 시장은 "더 이상 그런 응석은 받아주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홍 시장이 '이상한 인터뷰어'라고 언급한 이는 앵커 김현정씨로 해석된다.
홍 시장의 이날 페이스북 글은 최근 수도권의 예타면제를 둘러싼 재정 문제 등 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한 경고성 글로 읽힌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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