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 아이 있어요”…콘티넨탈, 車 솔루션에 ‘차내 아동 감지’ 추가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4. 19. 10: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티넨탈이 자동차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구현한 디지털 솔루션(CoSmA)에 ‘차내 아동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디지털 액세스 시스템에 아동 감지(CPD: Child-Presence-Detection) 기능을 더했다. 실외 온도가 섭씨 30도에 도달하면 차량 내부온도는 30분 이내에 최대 45도까지 상승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착안한 결정이다.

콘티넨탈의 아동 감지 기능은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기술에 기반해 차량 내부에서 어린이를 감지하고 수초 내로 경고를 보내 발생 가능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차량 제조업체가 2025년까지 어린이 안전을 위해 적용해야 하는 유로앤캡 안전 등급 및 미국 법규의 새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도 특징이다.

“차 안에 아이 있어요”…콘티넨탈, 車 솔루션에 ‘차내 아동 감지’ 추가 [사진제공=콘티넨탈코리아]
UWB 시스템은 반사 모드로 작동해 차내에 남겨진 아이들을 감지한다. 물체의 미세한 움직임으로부터 자신이 전송한 초광대역 신호를 다시 수신하고, 반환된 신호의 주파수 또는 위상 변화를 감지해 움직이는 대상의 거리와 속도를 측정한다.

호흡하는 아이의 가슴이 움직이는 것과 같은 아주 작은 움직임도 잡아낼 수 있다. UWB 기술에 기반한 아동 감지 시스템은 고유의 호흡수와 미세 신체 움직임을 토대로 승객을 유아, 어린이, 또는 성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어린이가 차에 남겨진 경우, 아동 감지 시스템은 최장 10초 내에 운전자에게 청각적, 시각적 또는 햅틱 경고를 보낸다. 유아나 어린이가 담요를 덮고 있거나 실내 발판 공간에 숨어 있는 경우 등 모든 착석 위치에 관계 없이 감지 가능하다.

장 프랑수아 타라비아 콘티넨탈 아키텍쳐·네트워킹 사업본부 총괄은 “콘티넨탈은 디지털 차량 액세스에 초광대역 기술을 시장 최초로 도입했다”며 “이 기술을 차량에 남겨진 아이들을 감지해 생명을 구하는 기능으로 발전 시켰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콘티넨탈의 고객 가치를 높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