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뒤 아르헨티나서 개막…김은중호는 'U20 월드컵 모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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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곧바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김은중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에 불참하고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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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스위스서 열리는 조 추첨식엔 불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곧바로 '월드컵 모드'에 돌입한다. 김은중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에 불참하고 국내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집중한다.
이번 U20 월드컵은 우여곡절이 많다. 당초 이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인도네시아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불협화음이 생겼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선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반이스라엘 여론이 형성됐고, 일부 지역에선 이스라엘 대표팀의 경기 개최를 거부하는 움직임과 테러 협박까지 있었다. 이에 FIFA는 대회 개막을 3개월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했다.
이후 FIFA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에서 대회를 치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를 불과 한 달 앞두고 개최지 변경이 발표됐지만 대회 일정은 기존 계획을 고수, 오는 5월21일 개막한다.
아직 개최 도시 등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조 추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한 본선 진출 24개 팀은 발등에 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도 개최지 변경 및 최종 일정이 공식 확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U20 월드컵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대회가 개최할 경우 김은중 감독이 조 추첨식에 참석해 상대 팀들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들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변경되고 조 추첨도 스위스에서 열리게 되면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로선 김은중 감독은 조 추첨식에 불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신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을 소집, 하루라도 더 빨리 선수단을 파악하고 대회를 위한 전력을 꾸리는 데 시간을 쓸 예정이다.
KFA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바로 U20 대표팀을 소집,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김은중 감독도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준비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U20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16번째 출전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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