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모든 메뉴에 100% 식물성 번 적용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버거가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버거용 빵인 ‘번’을 100% 식물성으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 베러 번. /신세계푸드 제공

노브랜드 버거가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번에 사용되는 버터, 우유, 계란 등 동물성 재료를 대신하도록 개발한 ‘베러 번(Better Bun)’은 오는 20일부터 사용된다.

배러 번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패티, 토마토, 양상추, 치즈, 소스 등 다양한 버거 재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며, 우유 등이 쓰이지 않아 유제품 섭취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식물성 번 사용은 탄소 저감에 기여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건강하고 맛있는 버거를 제공하기 위해 신세계푸드가 과감히 결단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지구환경을 간접적으로 지키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또 지구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메뉴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대안식품을 활용한 저탄소 건강 메뉴도 릴레이로 출시한다. 이를 위해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초이스(Better Choice)’라는 저탄소 건강 메뉴군을 신설한다.

다음 달 중 식물성 ‘베러 번’에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 패티와 식물성 치즈와 식물성 소스 등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베러 버거’를 선보이고, 오는 6월에는 닭고기 너겟의 맛과 식감을 100% 식물성 재료로 구현한 ‘베러 너겟’ 등을 릴레이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버거 주 소비층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식문화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해 자체 개발 및 테스트해 온 100% 식물성 번을 전 메뉴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노브랜드 버거’를 지구환경, 인류건강, 동물복지에 앞장서는 버거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20일부터 30일까지 ‘Better Earth, Better Health(더 좋은 지구, 더 좋은 건강)’을 주제로 저탄소 건강 식생활을 제안하는 ‘베러위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탄소 건강 식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전하고 지구환경, 인류건강, 동물복지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