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ND] 추경호 "경제분절화 관련 범정부 차원 대응 강화해야"

박신영 2023. 4. 1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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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 분절화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 사전점검·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 안보 공급망 기본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정부는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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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정학의 귀환'이라는 포럼 주제 매우 시의적절
'2023 FIND·서울국제금융포럼&서울국제A&D컨퍼런스'가 19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열렸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경제 분절화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 사전점검·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제 안보 공급망 기본법' 제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FIND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를 통해 정부는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발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정부는 주요국과의 양자 협력 네트워크 심화·확대, 신흥국과 새로운 통상협정 추진, 다자협력 네트워크 확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 지정학의 귀환'이라는 이번 포럼 주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몇 년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구조별로 지정학 리스크 고조와 경제의 정치화, 그리고 그에 따른 세계 경제 분절화"라며 "반세기 간 세계 경제 성장의 동력이 돼 온 효율적인 글로벌 공급과 자유로운 무역 체계라는 게임의 규칙 자체가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IMF도 분절화로 인한 세계 GDP 손실이 7%에 달할 수 있다고 추정한 바 있다고 언급하며 지정학 리스크로 분열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단기간 내 글로벌 금융질서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정부는 변화를 감지하고 이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번 포럼에서도 분절화 속에서의 협력 방향에 대해 좋은 지혜를 모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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