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축구하자!'→첼시 800억 DF향한 고함...팬들은 환영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애슐리 콜 코치가 마르크 쿠쿠렐라(첼시)를 강하게 질책했다.
첼시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0-2로 패한 첼시는 합산스코어 0-4 패배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레알의 첫 골은 후반 13분에 나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린 볼을 호드리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호드리구는 후반 35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까지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첼시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영입했으나 포터 감독도 중간에 교체됐다. 최근에는 과거 첼시를 이끌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임시 감독을 맡기고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램파드 체제에서도 성과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를 향한 첼시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첼시 팬들은 선수들의 정신력도 비판을 하면서 코치 콜의 모습을 반겼다. 콜은 램파드 사단에 합류해 첼시에서 함께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콜은 경기 전 수비진들을 모아 강하게 지시를 내렸다.
특히 쿠쿠렐라를 향한 이야기가 많았다. 쿠쿠렐라는 올시즌 5,0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높은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활약은 저조하다. 콜은 선발로 나서는 수비진에게 목소리를 높이며 지시를 했다. 또한 수비 선수들의 가슴을 툭 치며 경기에 대한 ‘멘탈’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첼시 팬들은 “현재 팀에 부족한 열정이 바로 이런 모습이다”, “콜은 매우 중요한 인물”이라며 반겼다.
[쿠쿠렐라에게 지시를 하는 애슐리 콜·마르크 쿠쿠렐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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