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5% 이상 떨어진 서울아파트 거래, 9개월만에 30% 밑돌아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지난달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떨어진 금액에 팔린 서울 아파트 비중이 9개월 만에 3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오늘(19일)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하락 거래된 건은 전체의 29.5%로 집계됐습니다.

거래가가 5% 이상 하락한 거래 건수 비율이 3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작년 6월(23.9%)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분석은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했습니다. 취소된 거래나 주택형별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는 집계하지 않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가격이 5% 이상 떨어진 거래 비중은 29.3%로 작년 6월(27.6%) 이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올해 2월 24.2%에서 지난달 25.2%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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