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금태섭 신당, 30석 가능성 있다…젊은 세대와 양당에서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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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제3의 길'을 표방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당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거대 양당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많고 젊은 세대와 양당에서 염증을 느낀 인재들이 신당에 합류, 22대 총선에서 30석 이상의 성적을 거둬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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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제3의 길'을 표방한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당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거대 양당정치에 실망한 국민들이 많고 젊은 세대와 양당에서 염증을 느낀 인재들이 신당에 합류, 22대 총선에서 30석 이상의 성적을 거둬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위원장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환경이 잘 조성돼 있다고 보면 다음 총선에서 몇 석 정도가 가능하다고 내다보느냐"고 묻자 "몇 석이라고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금태섭 의원이 '수도권에서 30석이 되면 뿌리 내릴 것'이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는가"라며 "수도권이 121석으로 좋은 후보자들이 나오면 그 정도도 가능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가능성쪽에 무게를 실었다.
좋은 후보자와 관련해선 "지금 많은 젊은 세대가 합세할 가능성이 있고, 양당 밖에 있는 새로운 세력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양당에서도 빠져 나와서 합세할 수도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그들 중 좋은 인재가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역 의원 합류가능성에 대해선 "현역 의원들은 그런 짓을 못 할 것"이라며 신당행을 택할 의원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과거 공천을 못 받으면 밖에 나가 제3당을 만들고 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런 식으로는 절대 성공 할 수가 없다"며 제3지대 신당은 양당 정치의 부스러기가 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금 전 의원이 주최한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 준비모임'에서 금 전 의원을 돕게다고 한 의미에 대해선 "정치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한 10년 동안 속기만 한 사람인데 더 이상 정치에 들어가서 뭐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조언 정도, 정강정책 다듬는데 힘을 보내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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