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예산사랑 화끈하네”…시장에 30억 쓰고 맥주에 지역사과 담고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4. 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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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백종원’ 영상 캡처]
‘예산 시장 부흥 프로젝트’에 20억~30억원을 투자해 화제가 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다시 한번 충남 예산군 지원에 나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와 편의점 CU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맥주 2종을 출시하며 지역 농가 상생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맥주들은 예산 사과를 활용한 ‘애플리어’와 제주 감귤을 넣은 ‘감귤오름’이다. 양질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과일 소비를 늘림으로써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게 양사의 목표다.

특히 ‘애플리어’는 백 대표가 진행한 일명 ‘예산 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고안된 상품이다. 예산 사과를 직접 착즙해 넣어 특유의 상큼함을 키웠다. 달콤한 사과의 풍미와 샴페인 같은 풍성한 탄산감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예산 사과를 활용한 ‘애플리어’(오른쪽)와 제주 감귤을 넣은 ‘감귤오름’(왼쪽). [사진 제공 = 더본코리아]
해당 상품은 현재 예산 시장을 찾는 소비자에게 시범 판매되고 있다. 곧 편의점 업계 중 전국 최다 점포를 보유한 CU의 네트워크가 더해지면 판매량 또한 준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맥주 판매 수익의 일정 부분은 지역 농가에 기부될 예정이다.

앞서 백 대표는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 등을 살리기 위한 ‘예산 프로젝트’에 나서며 화제가 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그는 “예산시장 프로젝트에 20억~30억 썼다. 돈 안 아깝다”고 말하기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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