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신흥정밀 그룹 7개사에 ERP 라이선스 공급

신흥정밀 서용철 대표이사(앞자리 왼쪽 첫번째), 정유석 부회장(앞자리 중앙), 케이엔아이씨 남창현 대표이사(앞자리 왼쪽 세번째)를 비롯한 프로젝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영림원소프트랩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은 19일 종합 소재부품 전문기업 신흥정밀 그룹사의 산업 특화 ERP를 구축하는 정보화 프로젝트에 라이선스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림원소프트랩의 협력사 케이엔아이씨가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신흥정밀 그룹사의 업무 효율성 제고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케이시스템 에이스'는 영림원소프트랩이 30년간 다양한 산업군별로 구축해 온 경험을 응집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담긴 ERP다. 전 과정에 걸친 경영 정보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경영 혁신까지 뒷받침하는게 특징이다.

신흥정밀 그룹은 신흥정밀을 중심으로 신흥오토모티브, 신흥정기 및 관련 해외 법인으로 이뤄져 있다. 초정밀 금형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자동차 등 산업의 소재부품 개발·제조 사업을 영위 중이다.

케이엔아이씨는 이번 계약으로 신흥정밀 그룹의 국내 3개사와 해외법인인 신흥인도네시아, 신흥튀르키예, 신흥슬로바키아, 신흥루마니아 등 4개사에 케이시스템 에이스를 구축한다. 신흥정밀 그룹의 사업 특성에 맞춰 전자·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ERP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경영 시스템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전사업무 표준화 △IT 거버넌스 정착 △프로세스 고도화 △실시간 정보분석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신흥 차세대 ERP 추진 총괄 박병철 상무는 "12년전에 설치한 ERP 시스템의 한계와 표준화되지 못한 업무프로세스로 인해 경영관리 및 생산, 물류 전반에 걸쳐 업무효율과 생산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ERP구축을 통한 정보화 프로젝트로 표준화된 프로세스 기반의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가 신흥그룹의 고유 문화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남창현 케이엔아이씨 대표는 "고도화된 경영시스템을 통합한 형태로 ERP를 공급함으로써 급변하는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가시성 또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각 법인에 최적화된 ERP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흥정밀 그룹사가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