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뭄바이에 ‘애플스토어 인도 1호점’ 오픈

정미하 기자 2023. 4. 19.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소매점 애플스토어를 처음 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를 방문해 18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내 첫 애플스토어인 '애플스토어 BKC' 문을 열었다.

쿡 CEO는 "인도는 아름다운 문화와 놀라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인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인도 뭄바이에 소매점 애플스토어를 처음 열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자, 중국에 집중돼 있던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를 방문해 18일(이하 현지 시각) 인도 내 첫 애플스토어인 ‘애플스토어 BKC’ 문을 열었다. 애플은 20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 두 번째 매장을 열 계획이다.

쿡 CEO는 “인도는 아름다운 문화와 놀라운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인도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 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최초의 애플 소매점 개장식에 참석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에 인도는 아이폰 판매를 늘릴 수 있는 기회의 땅이다. 애플의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5% 미만으로 아직 공략할 여지가 많다. 인도인의 대부분은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삼성, 중국 스마트폰을 90% 이상 사용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인도에서 약 65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매년 약 500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는 것과 비교하면 인도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크게 남아있는 셈이다.

애플은 2022년 회계연도에 인도에서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웨드부시 시큐리티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아이브스는 CNBC에 “애플은 인도에서 2025년까지 연간 200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로 거둘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애플에 인도는 중국을 대신해 아이폰 공급 기지다. 지난 1월 인도 정부는 애플이 인도에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를 제조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전체 아이폰의 25%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아이폰 최대 조립업체인 폭스콘은 인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인도에 7억 달러 규모의 아이폰 부품 공장을 건설 중이다.

쿡 CEO는 2016년부터 인도 시장 확장을 추진했다. 당시 쿡 CEO는 CNBC에 출연해 “우리는 인도에 막대한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한 분기, 두 분기, 내년 뿐만 아니라 천년 동안 인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