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드IT쇼에서 '무선 올레드TV' 국내 첫 전시

LG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3에서 '무선 올레드(OLED) TV'를 국내에 처음 전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부터 3일 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LG전자는 라이프 이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870㎡(26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LG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을 소개하는 '지속 가능한 사이클' 조형물과 식물생활가전 LG틔운 미니 등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도 배치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M'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제품은 4K·120Hz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케이블)을 없앤 TV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 됐고, 2개 부문 혁신상과 현지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 기존 올레드TV 대비 최대 70% 밝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G3) 등도 전시됐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와 이젤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체험할 수 있다.

냉장고 색상을 최대 19만개까지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도'도 전시장에 배치됐다.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원하는 색상 조합으로 냉장고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최적화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주방 공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도 조성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생)에게 관심을 받은 제품들도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빛에 따라 색이 변하는 노트북 LG그램 스타일과 두께가 10.9mm로 얇은 LG그램 등이 전시됐다. LG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TV'도 있다.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물 요리도 안정적으로 배송한다. 기존 제품 대비 트레이가 넓어져 40kg까지 담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전자칠판, 스마트 모니터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들은 물론 프로빔, 씨네빔 등 LG전자의 빔프로젝터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