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군사정찰위성, 계획된 시일 안 발사”…한·미회담 직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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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19일 <노동신문> 이 보도했다. 노동신문>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18일엔 국가우주개발국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며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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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4월 현재 제작 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며 앞으로 연속적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다각 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19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앞서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지난해 12월18일 예고했다. 북쪽이 이달 안에 실제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쏜다면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26~27일) 직전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1돌 기념일(4월25일)에 맞출 가능성이 있다.
김정은 총비서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군사정찰위성 보유는 절대로 포기할 수도, 놓칠 수도, 바꿀 수도 없는 필수불가결의 우리 무력 강화의 선결적 과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위성 보유가 상황에 따라 선제적인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에서 노는 역할과 전략적 가치와 의의에 대해 다시금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총비서가 “선제적 군사력 사용”을 입에 올린 사실은 주목할만하다.
김 총비서는 “군사정찰 수단을 획득하고 운용하는 것은 우리의 각이한 전쟁억제 수단들의 군사적 효용성과 실용성 제고에서 그 무엇보다 중차대한 최우선 과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남조선이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동맹 강화’의 명목 밑에 반공화국 군사 태세를 더욱 강화하려고 획책하는 상황에서 상응한 군사적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에는 딸 김주애양도 함께했다. 노동신문은 보도문에선 김양을 따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김 총비서와 김양이 함께 있는 사진을 여러장 실었다.
앞서 김 총비서는 노동당 8차 대회(2021년 1월5~12일)에서 “가까운 기간 내에 군사정찰위성 운용”을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국가우주개발국은 노동당 중앙 위 8기 6차 전원회의(2022년 12월26~31일)에서 “최단 기간 내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첫 군사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에 앞서 지난해 12월15일엔 김 총비서의 현지지도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흘 뒤인 지난해 12월18일엔 국가우주개발국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시험을 진행했다”며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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