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유행인가? 농구계에 퍼지는 발날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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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골절 위험성이 높은 부상이라 재활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지난 1월 원주 DB 신인 박인웅은 발날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과거 '발날 골절'이라는 부상이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 부상은 무엇일까.
수술 후 재활에 전념 중인 박인웅에게 발날골절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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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재골절 위험성이 높은 부상이라 재활과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지난 1월 원주 DB 신인 박인웅은 발날 골절 부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3월 연세대 이주영도 이어 이채형까지 발날 골절로 자리를 비웠다. 과거 ‘발날 골절’이라는 부상이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 선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 부상은 무엇일까.
수술 후 재활에 전념 중인 박인웅에게 발날골절에 대해 물었다. 박인웅은 부상 과정에 대해 “원래 안 아팠는데 삼성(1월 21일)이랑 경기하다 발목이 조금 돌아갔다. 평소와는 다른 통증이 느껴져서 교체를 요청했다. 검사를 받아보니 발날이 부러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장이자 본지 자문위원인 김진수 박사는 “발날 골절은 다섯 번째 중족골에 골절이 생기는 것이다. 운동량이 많아서 생기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피로골절과 일반적인 골절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김진수 박사는 “일반 골절은 유리처럼 순간에 깨지지만, 피로골절은 플라스틱 빨대가 끊어지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플라스틱 빨대를 처음 꺾으면 바로 부러지지 않지만, 결국 끊어진다. 점점 피로도가 쌓이다가 부러질 정도의 힘이 아닌데도 부러져 통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발날 골절은 축구나 농구 선수와 같이 달리기, 점프, 멈춤 동작을 하는 선수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엘리트 선수라면 발날 골절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
김진수 박사는 “일반인은 비수술적인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재발 위험이 커 운동선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재발하지 않도록 금속 등을 뼛속에 박아 강도를 높이는 수술이다. 수술의 목적이 뼈를 붙이는 것도 있지만,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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