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전시회 참여 대신 고객밀착 마케팅 나선 기업은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가 18일 중국 선전시 랑함 호텔에서 진행된 ‘고객 초청 기술세미나’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중국 선전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차이나플라스 2023'에 참석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현지 밀착 마케팅에 나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난 18일 중국 선전시 랑함 호텔에서 100여개 고객사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초청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차이나플라스 전시회 기간 중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주요고객들을 초청해 회사의 고부가 합성수지 제품 기술력을 알리고 정보를 교류하는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대신 핵심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신 석유화학 동향을 공유하고 제품 경쟁력 등을 홍보하고 있다.

기술세미나는 해외영업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연구소, 고객지원부서까지 참여해 제품에 대한 고객사들의 궁금증과 애로사항에 대해 직접 소통하며 고객 만족을 위한 밀착 마케팅의 기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기술세미나에서는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대표 고부가 합성수지제품과 각종 신기술을 선보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새롭게 개발한 파이프용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제품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내부식성, 내충격성 등의 제품 경쟁력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어드밴스드 더블 루프(ADL) 공정에서 생산된 병뚜껑용 PE 제품에 대한 소개도 진행됐다. ADL은 루프 형태의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돼 1개의 반응기로 구성된 공정보다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합성수지제품을 생산하는데 용이하다. 자동차 내외장재와 전자제품 등에 사용되는 복합 PP 시장 동향과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재생 PP 등도 설명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한동안 고객들을 직접 만나는 영업활동이 어려웠는데 오랜만에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밀착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