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NS홈쇼핑 모바일 서비스 고도화 파트너 나선다

NS홈쇼핑이 SK(주) C&C의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이용해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

SK C&C는 19일 NS홈쇼핑이 새롭게 개편 중인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에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플랫폼 '클라우드 제트 MP(현대화 플랫폼)'를 공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NS홈쇼핑의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지원할 클라우드 파트너로 SK C&C가 나선 것이다.

NS홈쇼핑은 2001년 식품 전문 TV홈쇼핑을 출범한 후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상품력을 내세워 T커머스(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와 모바일 커머스 분야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식품·건강 등 특정 상품군에 대한 전문 서비스로 차별화된 편익을 제공하는 '버티컬 커머스' 분야를 모바일 커머스까지 확장하기 위한 서비스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란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 비즈니스 필요에 맞춰 시스템을 개선·개발하는 작업을 말한다. SK C&C의 '클라우드 제트 MP'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컨테이너 기술 △데이터 관리 기술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관리기술 등을 한 번에 제공한다.

클라우드 제트 MP를 이용하면 NS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민첩하게 변경·확장할 수 있다는 게 SK C&C 설명이다. 쇼핑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이벤트·프로모션 등이 필요한 경우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에 반영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구동속도 개선은 물론 모바일 커머스 일부 기능 장애도 전체 시스템 중단 없이 해당 기능에 대해서만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SK C&C는 "단순 플랫폼 공급에 그치지 않고 NS홈쇼핑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함께 고민할 디지털 IT서비스 파트너 역할을 맡을 것"이라며 "지난해 주요 관계사를 비롯해 금융·유통·통신·커머스 등 비즈니스 유연성과 서비스 확장성이 크고 트렌드 변화가 많은 산업에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디지털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고 했다.

김용신 SK C&C 클라우드 트렌스포메이션 그룹장은 "트렌드 변화가 잦은 커머스 분야일수록 비즈니스 유연성과 서비스 확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적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며 "NS홈쇼핑이 커머스 시장 내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디지털 ITS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