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관저 의혹' 부승찬 전 대변인 오늘 경찰에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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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를 이전하는 계획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경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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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부 전 대변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 2월 3일 본인 저서 '권력과 안보'를 통해 역술인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부 전 대변인과 관련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도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달 15일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차량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해 3월 한 달간 폐쇄회로(CC)TV 영상 가운데 복원된 4TB 분량 자료를 분석했으나 천공 관련 영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날짜 특정 시간대는 CCTV 영상이 없으며, 파일이 하드디스크에 덧씌워진 형식으로 확인할 수 없는 영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사건 핵심 인물인 천공은 경찰에 관저 이전과 관련이 없다는 의견서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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