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파업…680여 대 운행 중단
[KBS 창원] [앵커]
창원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면서, 노조가 오늘(19일)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창원시는 대체 운송 수단을 투입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소영 기자, 시민들의 불편은 없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시내 중심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 와 있습니다.
파업이 시작되면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를 찾아보기 힘든데요.
시민들은 창원시가 투입한 전세 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착 예상 시각을 벗어나 30분 가까이 버스를 기다리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다급한 마음에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 9개 시내버스 회사 노조는 오늘(19일) 새벽 5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파업 참여 버스는 전체 680여 대로, 창원지역 시내버스 95%에 해당합니다.
창원시는 오늘(19일) 새벽 파업을 알리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전세버스 등 백 쉰 두 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출퇴근 시간 택시 8백 대를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합니다.
앞서 창원 시내버스 9개 회사 노사 양측은 어제(18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임단협 2차 조정회의를 했습니다.
밤새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양 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새벽 5시쯤 결렬이 선언됐습니다.
이번 파업은 2021년 창원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 첫 파업인데요.
앞서,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2020년 사흘 동안 파업을 했고, 지난해와 2021년에는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 타결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창원시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노선별 비상 수송 계획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시 성산구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이하우/편집:안진영
김소영 기자 (kantap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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