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 "글로벌 탄소중립 위해 업계 더 힘써야"

이세연 기자 2023. 4.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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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자 세계철강협회장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업계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 17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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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세계철강협회장이 1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회원사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자 세계철강협회장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글로벌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업계가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지난 17일(현지 시각)부터 이틀간 열린 정기회의에 세계철강협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철강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 회장은 17일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인 인도 JSW 사쟌 진달 회장, 미국 뉴코 레온 토팔리안 사장 등 글로벌 주요 15개 철강사 대표 등이 참석한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 △미래 자율 주행 차량 차체 솔루션 개발 △글로벌 저탄소 이니셔티브 대응 △탄소 배출 측정 방식 국제표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철강산업은 탄소중립을 향해서 더욱 효율적인 생산방식, 예전과는 다른 공정, 새로운 원료의 투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산업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여나가야 한다"며 "세계철강협회의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을 널리 알리고 협회의 방식이 글로벌 표준이 돼야 한다"고 했다.

18일 개최된 상반기 회원사 회의에는 전 세계 140여 개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회 주요 현안과 활동을 공유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과 10년 만에 산업재해율이 절반 이상 감소하는 등 철강산업이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작업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향한 업계의 노력과 의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철강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또 최 회장은 오는 12월 '제1회 혁신기술 컨퍼런스'를 열자고 제안했다.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사들이 세상에 없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철강산업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단 사실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혁신기술 컨퍼런스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세계철강협회 주관으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 예정이다. 기존 수소환원제철 국제포럼(HyIS)의 주제와 참석 범위를 한층 확대한 행사다. 혁신기술 컨퍼런스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포함해 CCS(탄소포집·저장), CCU(탄소포집·활용) 등 탄소중립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 회장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서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 CEO들로부터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냈다"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 철강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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