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설인아, 장동윤 복수 응원…7.7%로 자체 최고 기록 [N시청률]

안태현 기자 2023. 4. 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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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오아시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오아시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극본 정형수/연출 한희) 14회는 전국 가구 기준 7.7%, 수도권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복수를 위해 오만옥(진이한 분)을 이용하는 이두학(장동윤 분)과 첫사랑 오정신(설인아 분)에게 추악한 민낯을 들킨 후 고통에 몸부림치는 최철웅(추영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정신은 이두학의 복수를 만류했지만, 이두학이 참아온 세월과 그 한(恨)의 무게를 깨달은 후 이두학을 돕기로 했다. 오정신에게 절교당한 뒤 절망한 최철웅은 그녀 곁에 있는 이두학의 존재를 확인하고 눈이 뒤집혔다. 이에 이두학과 최철웅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이 예고돼 흥미를 자극했다.

지난 13회에서 이두학은 오정신에게 최철웅과의 악연을 털어놨다. 이두학을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오정신은 두학의 복수를 만류했지만, 이두학은 최철웅을 감싸는 오정신이 야속했다. 이두학은 동료들을 움직여 만옥(진이한 분)의 손과 발을 묶으려 했지만,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만옥을 납치했다. 아버지의 죽음을 언급하며 만옥의 머리에 총구를 겨누는 이두학과 과거 영탁 살인사건의 진범을 추궁하는 오정신에게 결백을 주장하며 발악하는 최철웅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14회에서는 이두학과 친구들이 만옥을 납치하기 3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과정이 공개됐다. 만옥이 이두학의 아버지 이중호(김명수 분) 살인을 사주했지만, 김형주(도상우 분)는 만옥에게는 중호를 죽일 이유가 없다는 걸 간파했다. 이두학은 '사냥개'인 만옥을 타깃으로 똘똘 뭉쳐 있는 철웅 일가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만옥 납치 이틀 전, 충성은 중호의 죽음을 두고 여진(강경헌 분)을 의심하는 최철웅에게 중호가 그동안 돈을 요구하며 여진을 협박했고, 협박 사실을 알게 된 만옥이 자발적으로 중호를 죽게 했다는 거짓으로 진실을 덮었다. "진실을 알고 싶으면 모든 걸 다 내려놔야 할 거다. 야망도 사랑도"라는 충성의 말에 최철웅은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과거 중호가 했던 말과 행동을 떠올리며 지금의 상황을 혼란스러워했다.

만옥 납치 하루 전, 이두학은 3년 전 오정신에게 했던 말을 상기시켰다. 안기부에 건넨 비자금 장부를 정신에게 맡겼던 것. 비자금 장부 사이엔 이두학이 교도소에서 작성한 노트가 끼어 있었다. 오정신은 노트를 읽으며 이두학이 최철웅을 대신해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 연유와 그로 인해 '종놈의 아들' 이두학이 느꼈던 상실감을 알게 됐다. 국어 선생이 되어 정신과 소박한 미래를 꿈꿨던 이두학의 인생은 최철웅으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

현재의 오정신은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는 최철웅에게 "진짜 너가 아니길 바랐다"라는 말과 함께 두학의 노트를 두고 떠났다. 노트를 읽은 최철웅은 오정신을 찾아 와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최철웅에게 정신은 "나 앞으로 널 볼 자신이 없어. 연락하지 마"라고 차갑게 거절했다.

이두학의 고통과 아픔을 깨달은 오정신은 "어떻게 견뎠어. 그걸 어떻게"라며 아파했다. 그러면서 이두학에게 오정신은 외국으로 떠나서 살자고 제안했지만, 이두학은 꺼지지 않는 불길이 가슴 속에 있다며 고통을 쏟아냈다. 이에 오정신은 "그래 그 불 같이 끄자, 대신 약속해, 절대 그 불에 타지 않겠다고"라며 두학의 손을 잡아줬다.

이두학의 복수 시나리오가 차근차근 완성되고 있는 가운데, 최철웅은 금연희로부터 오정신 곁에 사랑하는 남자가 나타났다는 정보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부하의 보고를 받고 정신의 집으로 나타났고, 꽃다발을 들고 있는 이두학을 보게 됐다. 이두학과 오정신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눈빛이 매섭게 변하는 최철웅. 세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된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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