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내 베이커리에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4. 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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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은 18일 부평 본사 홍보관에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노틀담베이커리를 오픈했다. 사진은 이날 참석한 한국지엠의 로베르토 렘펠 사장(맨 오른쪽에서 두번째) 및 재무부문 에이미 마틴 부사장(맨 오른쪽)이 노틀담베이커리 바리스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엠]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은 포용력 있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비전 달성을 위해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노틀담베이커리를 사내에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다양성·포용성 가치 확대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다양성위원회와 GM 에이블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부평 본사에 노틀담베이커리를 개소했다. 한국지엠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다양성을 경험하고 포용성을 실천하는 기회를 임직원들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노틀담베이커리는 2011년 재단법인 노틀담수녀회에서 설립,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터로, 경쟁 고용이 어려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일하며 자신의 가치와 존중을 추구하고 실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인천지역의 지적장애 및 자폐 장애인이 각자의 장애 정도를 고려해 역할을 분담한다.

(앞쪽 가운데) 한국지엠 로베르토 렘펠 사장, 연구개발법인 브라이언 맥머레이를 비롯,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카페 오픈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지엠]
오픈 행사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내외빈 축사 및 언베일링 세리머니로 진행됐으며 더불어 장애인 바리스타의 코치 하에 한국지엠 임원진들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커피를 만들어 서빙하는 일일 바리스타 체험 프로그램도 가졌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이번 노틀담베이커리 오픈은 우리의 삶에서 GM의 다양성과 포용성 가치를 확대하고 형평성을 기반으로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다”며 “특히 사회적 약자의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포용성의 가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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