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먼트의 엑설러레이터 슈미트, 운용자산 1500억원 돌파
빈센, 에바, 이노스페이스, 두들린, 블래스트 등 투자
슈미트의 성장 배경에는 피투자사에 대한 지속적인 팔로업 투자 및 육성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이 나온다. 슈미트는 블라인드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극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이후 성장하는 우수기업들에 대한 후속 투자를 벤처투자조합 중심으로 진행하는 스케일업 전략을 취해왔다. 우수한 기업을 미리 발굴한 후 성장 잠재력을 보이면 집중적으로 밀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투자자산의 규모도 늘리게 된 것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시장 위험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점도 안정적으로 펀드를 운용하는 데 큰 힘이 됐다. 김현준 대표와 권종민 상무, 신현재 팀장, 박동영 팀장, 장원준 팀장 등 각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5명의 심사역이 각각 모빌리티, 딥테크, 바이오, 디지털 분야에 집중했다. 빈센, 포엔, 에바, 이노스페이스, 디사일로, 플라나,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넥스아이, 두들린, 블래스트 등이 대표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들이다.
특히 김 대표와 권 상무는 현대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벤처플라자 운용역 출신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모빌리티 및 미래차 투자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오토엘, 디폰, 테라릭스, 알디솔루션, 베스트그래핀, 인켐스, 플러그링크, 올룰로 등 슈미트의 피투자 기업은 한국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모회사인 상장 창업투자회사(VC) DSC인베스트먼트와의 긴밀한 협업관계도 슈미트의 또 다른 강점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AUM이 1조원에 달하는 대형 VC로 초기 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양사는 초기 기업의 발굴 및 공동투자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31개 기업에 공동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나아가 슈미트가 발굴한 극초기 기업에 대해 DSC인베스트먼트가 팔로우온 투자를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적극적인 피투자기업의 육성과 밸류업에도 속도를 올리는 중이다.
김현준 슈미트 대표는 “어려운 시장 여건으로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업계 모두가 어렵지만 초기 투자는 오히려 기회라고 보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간의 경험과 분야 전문성을 살리고 모회사와 함께 초기 기업들의 성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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