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MBK파트너스, 초콜릿계 에르메스 '피에르 마르콜리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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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피에르 마르콜리니를 인수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일본 투자 계열사인 VM2홀딩스를 통해 영국 투자펀드 '네오'로부터 피에르 마르콜리니 지분 47%를 인수했다.
앞서 MB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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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네오 보유 지분 47% 확보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업 확대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 사모펀드(PEF)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초콜릿계의 에르메스’로 통하는 피에르 마르콜리니를 인수한다.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한국·일본·호주 사업권을 1조1000억원에 품은지 약 4년 만이다. MBK는 이번 인수로 프리미엄 초콜릿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이번 딜의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네오는 지난 2013년 같은 양의 지분을 약 1500만유로(약 217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벨기에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로, 벨기에와 프랑스, 영국, 미국, 모나코, 일본, 중국, 두바이 등에 42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초콜릿뿐 아니라 초콜릿을 주 재료로 한 케이크와 파르페의 인기가 높다.
이번 인수는 기존 투자처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사 업종을 M&A하는 ‘볼트온’ 전략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MB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의 아시아태평양 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인수로 MBK는 고급 초콜릿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
MBK는 이번 인수를 위해 약 2년 가까이 협상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펀드 출자자(LP)를 상대로 보낸 연례 서한에서 “투자 과정이 갈수록 험난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초콜릿 제조사 피에르 마르콜리니는 투자 결정까지 2년 가까이 협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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