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재원 징계, 출마 못하게 '1년'으로…조수진은 이상한 소리했을 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4. 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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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정치권 관심은 징계 수위에 쏠려 있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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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관련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3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를 만지고 있다. 오른쪽은 조수진 최고위원.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이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정치권 관심은 징계 수위에 쏠려 있다.

이와 관련해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예상했다.

이렇게 될 경우 김 최고는 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 출마길이 완전히 막힌다.

천 위원장은 "얼마전 김재원 최고위원이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사과하고 참배하고 갔을 때 '이 양반 징계 받겠구나'"라는 점을 느꼈다고 했다.

그런 생각이 든 이유로 "타이밍도 생뚱맞고 누군가가 '당신 징계 받을 수 있으니 이제라도 가서 제대로 사과해라'라는 팁을 준 게 아닌가(고 보였기 때문이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이것을 보면서 본인도 총선에 출마할 수 없을 정도로 징계 받을 국면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거 아닌가 느껴졌다"며 이런 저런 점 등을 볼 때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는 형태의 기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당원권 1년 정지를 점쳤다.

이어 "예를 들어 6개월 이렇게 한다면 솜방망(징계), 총선 출마 열어준 솜방망이 징계라고 (언론) 헤드라인이 박힐 것이고 그건 징계를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저는 1년 이상으로 할 것으로 본다"고 넌즈시 중징계를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이철규 사무총장은 KBS 라디오에서 김재원 최고의 5·18 및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이 추구하는 이념, 가치와 어긋나 보인다"며 "윤리위원회가 구성됐고 우리 당이 적어도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고 일반적인 생각과 어긋난 분들이 모인 당은 아니다"라는 말로 징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천 위원장은 쌀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겠다며 '밥한공기 비우기 운동'을 말했다가 질타를 받은 조수진 최고위원도 징계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그건 그냥 이상한 소리 한 것이지 (막말 한 건 아니다). 징계할 일은 아니다"라며 "이상한 소리 하는 정치인들 다 징계하면 우리나라 국회의원 몇 명 남아나겠나"고 선을 그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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