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개 중견기업 직원 평균급여 5920만원…대기업의 60%에 불과
평균 급여가 5000만원을 밑도는 중견기업도 전체의 2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대 대기업 중 평균 급여가 5000만 원 미만인 기업의 비중은 3.9%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임금 상승률은 중견기업이 5.5%로 대기업(5.4%)과 비슷했습니다. 근속연수가 높아질수록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는 겁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2021년과 2022년 기준 국내 상장 중견기업 715곳 가운데 2년 치 급여 비교가 가능한 675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등기임원 제외)의 평균 급여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직원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기업은 철강업체인 한국철강으로 1억27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철강은 2021년 1억1300만원의 평균급여를 지급해 2년 연속 상장 중견기업 중 최고 평균급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평균급여 1억원 이상인 중견기업은 △리노공업(1억1240만원) △티케이지휴켐스(1억1200만원) △제이씨케미칼(1억1100만원) △테스(1억700만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1억원)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상장 중견기업 중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엠피씨플러스로 172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전년도 2170만원 대비 460만원(21%) 하락했습니다. 해당 업체 측은 "콜센터라는 업무 특성상 이직 및 월중 입퇴사가 잦고, 단기근무자가 많아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모두투어가 2700만원으로 두 번째로 낮은 평균급여를 기록했습니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해 업황이 악화해 고용 유지 목적의 휴직 및 휴업 직원도 평균급여에 포함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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