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빅클럽, 토트넘의 현실 "토트넘 첼시 고르라면 당연히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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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와 첼시가 '감독 영입전'으로 정면 충돌했다.
캐러거는 "만약 감독에게 토트넘과 첼시 선택권이 있다면 첼시를 선택할 것이다. 첼시가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더 비싼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임시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는 것은 이미 누군가와 협상이 진척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나겔스만이 첼시와 계약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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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와 첼시가 '감독 영입전'으로 정면 충돌했다. 축구전문가 제이미 캐러거는 토트넘은 첼시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모두 2022~2023시즌 종료를 약 2개월 앞두고 감독을 잘랐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와 이별한 뒤 수석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감독 대행으로 세웠다.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를 해고했다. 프랭크 램파드를 임시 감독으로 앉혀 남은 시즌을 소화한다.
스텔리니와 램파드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첼시의 두 임시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다. 두 클럽은 각자 적절한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데 같은 이름으로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첼시가 노리는 감독이 겹친다는 이야기다.
더 선은 '루이스 엔리케와 줄리안 나겔스만은 첼시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는 주목할만한 후보다. 번리의 감독 빈센트 콤파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더 매력적인 자리는 어디일까?'라고 물음을 던졌다.
리버풀 출신 해설가 캐러거는 첼시의 압승을 예상했다.
더 선은 '캐러거는 모든 후보가 토트넘보다 첼시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라며 첼시가 우세하다는 입장을 소개했다.
캐러거는 "만약 감독에게 토트넘과 첼시 선택권이 있다면 첼시를 선택할 것이다. 첼시가 더 많은 선수를 영입할 수 있고 더 비싼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임시 감독을 빠르게 선임했다는 것은 이미 누군가와 협상이 진척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몇 주 안에 나겔스만이 첼시와 계약했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는 이어서 "물론 내가 완전히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첼시는 이미 준비한 것이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첼시는 자금력은 물론 커리어 면에서도 토트넘과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우위다. 이번 시즌은 10위권 밖으로 추락했지만 향후 반등 가능성을 냉정히 진단한다면 토트넘은 한계가 명확한 클럽이다. 돈을 극도로 아끼는 클럽과 시원하게 쓰는 클럽 중 어디를 선택할지는 뻔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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