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리 보고 있나? ‘드록신’ 드록바의 쓴소리 “로만 시대 때는 지능적이었는데…”

드로그바. 파리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가 현재 첼시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1,2차전 합계 0-4로 패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운영하고 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다. 감독은 계속해서 바뀌는 데 제자리걸음이다. 그레이엄 포터를 경질하고 ‘소방수’로 데려온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첼시는 계속해서 새 감독을 찾는 중이다.

이러한 모습이 드록바에게도 좋지 않게 비친 모양이다. 드록바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GFFN’를 통해 쓴소리했다. 그는 “나는 지금의 첼시를 인정할 수 없다. 예전의 첼시와 같은 팀이 아니다. 새로운 구단주와 비전이 있겠지만 과거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에는 상당히 지능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체흐, 셰브첸코, 말루다 등 우승을 위해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금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수단을 향해서도 마찬가지다. 드록바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부족한 상황이다. 경기를 이끌고 책임지는 선수들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장에 다소의 광기를 불어넣는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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