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21' 백정현이 외치는 부활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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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정현에게 2021년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가득 차 있다.
백정현의 활약 속에 삼성은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를 치렀다.
어쩌면 백정현에게 키움전은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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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백정현에게 2021년은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가득 차 있다. 27경기에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 데뷔 14년 만에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백정현의 활약 속에 삼성은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고, 사상 초유의 타이브레이크를 치렀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삼성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후 처음으로 가을 잔치를 열었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백정현. 겨울에는 4년 총액 38억원에 삼성과 FA 계약도 맺었다.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것 같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2022시즌은 백정현은 부진에 허덕였다. 24경기 4승 13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좋지 않은 흐름은 2023년에도 이어지는 듯했다. 백정현은 시범경기에서 3차례 등판해 11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6볼넷 8실점 5탈삼진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4선발 중책을 맡았지만, 사령탑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러나 개막 후에는 조금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구가 잡히기 시작했고, 이닝 소화력도 개선됐다. 그리고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2실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빛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백정현이지만, 부진 탈출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 좋았을 때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고,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투수들의 모습도 세밀하게 분석했다. 결국 백정현은 해답을 찾았다.
백정현은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좋았을 때도 돌아봤다. 좋은 투수들을 보면서 어떻게 던지는지 지켜봤다. 변화를 많이 시도했다. 심플하게 던지려고 했다. 결국 제구였다. 스피드를 의식하다보니 공을 던지는 목적이 없어지더라. 타깃을 잡으려고 연구했고,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부진에서 벗어난 비결을 전했다.
어쩌면 백정현에게 키움전은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2021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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