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될까..고진영 등 한국선수 16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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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퀸'은 누가 될까.
2023시즌 개막 3개월째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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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세계 1~3위 총출동
고진영, 2019년 에비앙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퀸 복귀 기대
전인지 우승하면 박인비 이어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
낯선 코스, 긴 전장 그리고 악천후 등 변수 전망
2023시즌 개막 3개월째에 접어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더우드랜즈의 더클럽 앳 칼턴우즈 잭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파72)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을 개최한다. 지난해까지는 4월 첫주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인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다.
메이저 대회답게 세계랭킹 1~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넬리 코다(미국), 고진영(28)이 모두 출전하고, 톱20도 모두 나온다.
한국 선수는 고진영을 포함해 유소연, 김아림, 이정은, 전인지, 김세영, 박성현, 김효주, 지은희, 최혜진, 안나린, 최운정, 양희영, 신지은, 유해란, 이미향 등 16명이 참가해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의 ‘메이저 퀸’ 부활에 관심이 쏠린다.
2019년 이 대회(당시 대회명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인연이 있다. 그 뒤 잠시 2위로 밀렸다가 7월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다시 1위가 됐다.
2019년에만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했으나 그 뒤 메이저 우승 소식이 끊겼다.
4년 만에 메이저 퀸으로의 복귀를 기대하는 고진영은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이 대회를 준비했다.
고진영은 대회 1·2라운드에서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 패티 타와타나낏(태국)과 경기한다.
LPGA 투어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달성한 전인지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전인지는 2015년 US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그리고 지난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5개(셰브론 챔피언십,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여자오픈, AIG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로 이 중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으로 인정한다.
한국 선수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김효주는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낯선 코스는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는 벙커와 물이 많고 빠른 그린이 특징이다. 칼턴우즈 코스에는 59개의 벙커와 9개의 워터해저드가 있다. 전장은 6800야드 이상으로 길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정교한 샷 그리고 거리와의 싸움이 동시에 펼쳐질 전망이다.
LPGA 투어는 날씨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지금까지 대회가 열린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 지역은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 속에서 펼쳐졌다. 대회 기간 우드랜즈 지역엔 비와 뇌우 경보가 발효됐다.
132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36홀 경기 후 상위 65위(공동 순위 포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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