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스포츠 애슬레저 1분기 역대 최고 거래액… ‘블록코어룩, 트랙탑, 짐색 인기’

조광현 기자(cho.kwanghyun@mk.co.kr) 2023. 4.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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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1분기 스포츠 브랜드 구매자 수 전년 동기 대비 8배, 애슬레저 6.7배 증가
블록코어 패션 트렌드가 스포츠 브랜드 성장 견인…애슬레저 완전한 일상복으로 자리 잡아
스포츠 신발 브랜드 ‘크록스’,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 ‘스컬피그’ 인기
펜데믹으로 인한 운동복의 일상화 영향…운동복도 취향에 맞춰 ‘가치 소비’하는 시대
이미지 제공=에이블리
애슬레저룩, 트레이닝복을 넘어 스포츠 선수의 유니폼이 일상으로 들어왔다. 축구, 야구, 농구 등 유니폼과 일상적인 패션 아이템을 매치하는 ‘블록코어(Blokecore)’룩은 SNS를 통해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블랙핑크,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뮤직비디오 무대 의상을 통해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운동복의 일상화에 따라 스포츠, 애슬레저 브랜드 1분기(1~3월)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블리 1분기(1~3월) 스포츠 브랜드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배 이상(1,115%) 증가했으며, 구매자 수는 8배(700%) 늘었다. 3월에 접어들며 포근해진 날씨에 운동 전, 후 또는 다양한 레저 활동에 신기 좋은 스포츠 신발 브랜드 ‘크록스’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308%)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운동복의 경계를 허물며 완전한 일상복으로 자리 잡은 애슬레저룩에 대한 관심도 지속됐다. 올해 1분기 애슬레저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으며, 주문 고객은 6.7배(570%)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사 매출 성장도 돋보였다. 지난해 8월 입점한 ‘젝시믹스’는 매월 최고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으며, ‘V업 3D 플러스 레깅스’ 상품은 지난 3월에만 250개의 구매 후기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스컬피그’의 3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708%)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펜데믹으로 인한 ‘운동의 일상화’를 주요 성과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헬스, 테니스, 골프,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이 취미로 자리 잡았다. 과거 대비 운동 종류가 다양해지고 스포츠 관련 상품이 가치 소비(자신에게 가치 있다고 여기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 영역으로 확대되자 선호하는 운동, 스타일 취향에 맞춰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블록코어(Blokecore)’ 패션 트렌드도 스포츠 브랜드 성과 달성에 주효했다. 에이블리 3월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 ‘유니폼’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으며, 운동선수들이 경기 전, 후 체온 유지를 위해 입었던 ‘트랙탑’은 11배(1010%)가량 급증했다. 축구화 가방으로 활용되던 ‘짐색’도 330% 많이 검색됐다. 스포츠 선수복을 코디 아이템으로 매치하는 패션이 젊은 층 사이에서 ‘힙(Hip)’한 스타일링으로 급부상하며 높은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펜데믹에서 엔데믹을 거치며 스포츠 패션의 종류, 활용 범위, 타겟 소비자층 등이 대폭 확장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는 운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좋은 다양한 스포츠, 애슬레저 브랜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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