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부친상, 父 추모 “나의 슈퍼히어로, 같이 하고 싶은 것 너무 많은데”(전문)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4. 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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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부친상 추모글 사진=추성훈 인스타그램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한 가운데 부친을 추모했다.

추성훈은 지난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라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속에는 추성훈과 부친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있다.

▶ 이하 추성훈 인스타그램 전문.

저에게 슈퍼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근데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습니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어요..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

그 아버지가 오늘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아요…

이제 조금씩 일이 잘 풀려서 같이 돌아다니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싶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앞으로 인생도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그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만났을 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골프를 같이하고 함께 술 마시고 싶네요.

성훈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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