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어 졌다?'...나폴리의 밀라노 공포증 봐야→무려 1무 3패

신동훈 기자 2023. 4. 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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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의 밀라노 공포증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인터밀란은 1-0으로 이기면서 나폴리에 첫 패를 선사했다.

시즌 막판 인터밀란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복수를 노리는 나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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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의 밀라노 공포증은 올 시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나폴리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나폴리는 합계 스코어 1-2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작부터 나폴리는 강한 공세를 퍼부었다.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 42분 하파엘 레앙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올리비에 지루 득점이 나오면서 0-1로 끌려갔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PK)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빅터 오시멘 만회골이 나오긴 했지만 기적은 없었다. 그대로 합산 스코어 1-2로 패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기록만 보면 나폴리가 엄청난 우위를 점했다. 평균 점유율만 73.5%이고 슈팅을 23회에 날렸다. 그럼에도 경기는 1-1이었다. 창단 첫 8강에 이어 4강 진출까지 노린 나폴리는 같은 리그에서 뛰는 AC밀란에 발목이 잡히게 됐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경험 부족이 드러났다"고 패인을 꼽았다.

"김민재가 없어서 졌다"라는 평가도 있지만 나폴리는 이번 시즌 밀라노 팀들에 유독 약했다. 리그에서 연승 행진을 할 때 첫 패를 안긴 것도 밀라노를 연고지로 하는 인터밀란이다. 인터밀란은 1-0으로 이기면서 나폴리에 첫 패를 선사했다. 나폴리의 폭주가 주춤하던 순간이었다. 그러다 AC밀란에도 일격을 맞았다. 무려 0-4 대패였다.

나폴리는 3실점 이상 허용한 적이 올 시즌엔 없었다. 게다가 무득점 4실점 대패는 더 충격적이었다. 김민재 등 주축들이 그대로 뛰고 있던 터라 충격은 더했다. 또 밀라노 팀에 고개를 숙였는데 공교롭게도 UCL에서 AC밀란과 대결하게 됐다. 1차전은 아쉬운 경기력 속에서 0-1로 졌다. 흐비차의 활약이 좋았지만 AC밀란의 철통 수비에 막혔다.

반전을 꿈꾸며 2차전에 왔지만 1-1로 비기며 탈락했다. 후반기 들어서 밀라노 팀과 중요한 승부를 치렀는데 1무 3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의 기세를 생각하면 뼈아픈 결과였다. 밀라노 공포증을 유지한 채 나폴리는 리그에 집중한다. 시즌 막판 인터밀란과의 대결이 남아있어 복수를 노리는 나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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