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귀국한다'던 송영길···박성준 "그렇게까지 가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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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의 관련성을 의심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 시점에 대해 "(7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그렇게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 것 같다"며 "(당장 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가 당초 7월로 귀국 일정이 잡혀 있던 것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지금 상황 봐서는 그렇게까지 갈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정치 흐름이라는 게 있다. 지금 봐서는 이 사건 자체가 워낙 큰 파장이기 때문에 송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7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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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의 관련성을 의심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귀국 시점에 대해 "(7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그렇게까지는 갈 수 있지 않을 것 같다"며 "(당장 귀국하지는 않을 것으로) 그렇게 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당이 엄청 어려운 상황이다. 송영길 당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하는 것이 이 사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쇠가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 인사들이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각각 봉투에 담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이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직 사안의 전부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민주당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송 전 대표는 현재까지 즉시 귀국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있는 상황에서 기자들과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만나 자기의 상황을 충분히 얘기하겠다는 거니까 그 얘기는 행간의 의미가 조기 귀국은 아니다. 이렇게 읽혀지는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먼저 얘기를 하는 것 같고 그 이후에 추후 귀국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송 전 대표가 당초 7월로 귀국 일정이 잡혀 있던 것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지금 상황 봐서는 그렇게까지 갈 수 있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정치 흐름이라는 게 있다. 지금 봐서는 이 사건 자체가 워낙 큰 파장이기 때문에 송 대표가 결정할 사안이겠지만 7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현 시점에서 송 전 대표가 돈봉투 의혹에 직접적으로 연루됐는지에 대한 판단은 유보했다.
박 대변인은 "강래구와 이정근의 녹취록 내용을 갖고 얘기가 나오는 건데 그러면 이정근과 송영길 전 대표와의 녹취록은 없는 건가"라며 "왜냐하면 당사자인 송 전 대표는 그런 일은 없다고 또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거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게 , 그 내용이 핵심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최소한 송 전 대표,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등 세 사람에 대해 자진 탈당 또는 제명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단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당은 폭풍전야이고 이 문제에 대해 어떤 해답을 분명히 내놔야 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지도부도 지금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공당, 민주당으로서 정치적 정당의 존립과도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추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대한 것을 다각적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이 엄청 길었다. 금, 토, 일이 당에서는 고민에 고민을 했고 그래서 당대표가 월요일 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사과 발언과 함께 (자체) 조사에 대한 한계가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신속한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이야기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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