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김서형, 입체적 서사에 힘 더하는 압도적인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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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종이달' 배우 김서형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김서형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 연출 유종선, 정원희)에서 남편의 인형처럼 감정 없이 살아가는 수동적 인물에서 주체적으로 변해가는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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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종이달' 배우 김서형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
김서형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극본 노윤수/ 연출 유종선, 정원희)에서 남편의 인형처럼 감정 없이 살아가는 수동적 인물에서 주체적으로 변해가는 인물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김서형은 극 중 친절과 배려가 넘치지만,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면 선과 악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유이화 역을 맡아 보는 이들에게 긴박함 넘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하며 매회 매력적인 호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서형은 집 안에서 남편 기현(공정환 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마치 집 안의 종이 모빌처럼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유이화와 처음으로 기현에게 일을 다시 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히며 저축은행으로 출근한 뒤 자신을 가두던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주체적인 유이화를 각기 다른 인물처럼 표현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캐릭터들과 맞닥뜨릴 때도 김서형은 이화의 다양한 면을 표현해낸다. 타운하우스 내 VIP 고객들에게는 친절과 배려가 가득한 미소를 지닌 이화, 그 고객들의 '돈'을 만질 때는 저 끝 깊은 내면에 자리한 욕망적인 이화를, 오랜 친구들과 있을 때에는 한없이 풀어져 아이처럼 웃는 얼굴의 이화 등 다채로운 캐릭터의 감정을 분석하고 소화해 내는 김서형의 연기 내공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고 있다.
회가 거듭될수록 유이화는 더 이상 남편의 말대로 움직이는 '인형'이 아닌 능동적인 유이화로 나아가는 동시에 '가짜 행복'을 좇기 시작하며 걷잡을 수 없는 횡령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인물의 심리를 표정과 눈빛, 말투 등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김서형만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여과 없이 발휘하고 있다.
iMBC 유정민 | 사진제공 KT스튜디오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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